고미즈노오 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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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일본의 제108대 천황. 고요제이 덴노의 3남으로, 이름은 고토히토(政仁)였다.
2. 생애[편집]
본래는 고요제이 덴노의 3남으로 태어나 1611년 아버지의 양위로 즉위했다. 그의 재위기간 중 《공가중제법도》(1613년 제정), 《금중병공가제법도》(1615년 제정) 등이 제정되어 교토 조정의 행동 전반이 교토에 설치된 소사대(所司代, 쇼시다이)를 통해서 에도 막부의 관리를 받게 되었다.
에도 막부의 제2대 쇼군 도쿠가와 히데타다의 5녀인 도쿠가와 카즈코와 혼인했다. 그런데 약혼한 후에 고미즈노오 덴노가 측실이었던 요츠츠지 요츠코와의 사이에서 자식들을 보는 바람에 도쿠가와 카즈코와의 혼인을 취소할 것인지가 고려되었지만, 요츠츠지 요츠코와 그 자녀들이 출궁하고 관련자가 처벌받았기에 예정대로 혼사가 추진되었다고 한다. 결국 그렇게 1620년 도쿠가와 카즈코는 후궁으로 입궁해 도쿠가와 마사코로 개명했고, 후에 황후가 되었다.
에도 막부는 법령을 제정하여 천황 및 그 측근인 공가(구게)의 특권을 통제했다. 1627년 시에(자의) 사건[1] 이 일어나고, 카스가노츠보네가 아무런 품계도 없이 자신을 배알하는 사건 때문에 참다 못한 고미즈노오 덴노는 막부의 의견을 묻지 않고 1629년 11월 8일 차녀인 오키코 내친왕(興子內親王)에게 양위했다. 그녀가 바로 나라 시대 이후 수백 년 만에 재등장한 여성 천황인 메이쇼 덴노였다.
고미즈노오 상황은 자신이 천황이었을 때는 도쿠가와 막부 때문에 실권이 별로 없었지만, 상황이 된 후로는 인세이(원정) 등을 통해 실권을 누릴 수 있었다고 한다. 그는 인세이를 통해 메이쇼 덴노, 고코묘 덴노, 고사이 덴노, 레이겐 덴노 등 4대에 걸쳐 섭정으로서 권력을 휘둘렀지만 다름아닌 도쿠가와 마사코 황후가 이를 옹호해서 에도 막부도 그를 막지 못했다.
문학과 예술에 관심이 많아 이를 장려했으며, 상황이 된 후로는 불교 연구에 힘썼다.
추호(追号)인 '고미즈노오'(後水尾)는 제56대 세이와 덴노의 별호인 '미즈노오노미카도'(水尾帝)에서 따온 것이었다.
훗날 천황이 되는 고코묘 덴노, 고사이 덴노, 레이겐 덴노는 그의 측실들 소생으로 각자 어머니가 달랐다. 참고로 고미즈노오 덴노의 외손녀가 제5대 쇼군 도쿠가와 츠나요시의 정실부인이었던 노부코였다.
여담으로, 신화속의 덴노들을 제외하고 역대 덴노 중 세 번째로 장수한 덴노였다.[2] 향년 84세이며, 앞서 말했던 쇼와 덴노와 아키히토 모두 근현대 인물이니, 메이지 유신 이전, 즉, 근세까지의 덴노 중에는 가장 장수한 덴노가 된다. 게다가 이때는 지금만큼 의학 기술이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어찌 보면 쇼와 덴노보다 더 대단히(?) 장수했다고 할 수 있다.
3. 가계도[편집]
- 정실: 도쿠가와 마사코(徳川和子)(1607~1678)
- 제2황녀: 109대 메이쇼 덴노(明正天皇)(1624~1696)
- 제3황녀: 니노미야(女二宮)(1625~1651)
- 제2황자: 다카히토 친왕(高仁親王)(1626~1628)
- 제3황자: 와카노미야(若宮)(1628)
- 제4황녀:아키코 내친왕(顕子内親王)(1629~1675)
- 제6황녀:나츠코 내친왕(賀子内親王)(1632~1696)
- 제7황녀:키쿠노미야(菊宮)(1633~1634)
- 측실: 요츠츠지 요츠코(四辻与津子)(?~1638)
- 제1황자: 가모노미야(賀茂宮)(1618~1622)
- 제1황녀: 우메미야(沢宮)(1619~1697)
- 측실: 소노 미츠코(園光子)(1602~1656)
- 제4황자: 110대 고코묘 덴노(後光明天皇)(1633~1654)
- 제6황자: 스쵸우 법친왕(守澄法親王)(1634~1680)
- 제10황녀: 겐쇼 여왕(元昌女王)(1637~1662)
- 제11황녀: 소쵸 여왕(宗澄女王)(1639~1678)
- 제13황녀: 케이노미야(桂宮)(1641~1644)
- 측실: 쿠시케 타카코(櫛笥隆子)(1604~1685)
- 제5황녀: 리쇼 여왕(理昌女王)(1631~1656)
- 제5황자: 모(某)(1633)
- 제8황녀: 고코 내친왕(光子内親王)(1634~1727)
- 제8황자: 111대 고사이 덴노(後西天皇)(1638~1685)
- 제9황자: 세이신 법친왕(性真法親王)(1639~1696)
- 제12황녀: 마치노미야(摩佐宮)(1640~1641)
- 제14황녀: 리쵸 여왕(理忠女王)(1641-1689)
- 제11황자: 온진 친왕(穏仁親王)(1643-1665)
- 제13황자: 도칸 법친왕(道寛法親王)(1647-1676)
- 측실: 소노 쿠니코(園国子)(1624~1677)
- 제10황자: 교쇼 법친왕(尭恕法親王)(1640~1695)
- 제15황녀: 쇼코 내친왕(常子法親王)(1642~1702)
- 제14황자: 신케이 법친왕(眞敬法親王)(1649-1706)
- 제16황자: 손쇼 법친왕(尊證法親王)(1651-1694)
- 제18황자: 112대 레이겐 덴노(霊元天皇)(1654~1732)
- 제17황녀: 에이쿄 여왕(永享女王)(1657~1686)
- 측실: 요츠지 케이코(四辻継子)(?~1657)
- 제12황자: 손코 법친왕(尊光法親王)(1645~1680)
- 제17황자: 세인 법친왕(盛胤法親王)(1651~1680)
- 제16황녀: 몬사츠 여왕(文察女王)(1654~1683)
- 궁녀: 미나세 우지코(水無瀬氏子)(1607~1672)
- 제9황녀: 신노미야(新宮)(1635~1637)
- 제7황자: 세이쇼 법친왕(性承法親王)(1637~1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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